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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ine

델라모뜨 브뤼 시음기 입문용 샴페인 추천

by lebo 2024. 3. 31.

 

 

 

 

 

레드와인으로 시작하여 화이트와인을 거쳐 그 끝은 샴페인이라 했던가요?

요즘 샴페인에 빠져 살고 있습니다.

 

 

 

 

저의 첫 샴페인은 파이퍼하이직14 에요.

처음부터 빈티지 샴페인을 마셔 쓸데없이 높아진 입.

그 후로 마신 앙드레끌루에 실버, 파이퍼하이직 넌빈, 도츠, 드보는 살짝 아쉽더군요.

헨켈은 특히 탄산수 수준이었어요 ㅎㅎ

 

 

집 근처 세븐일레븐에서만 구매해 먹었었는데 좀 더 다양한 샴페인을 마셔보고 싶었습니다.

주변 성지도 가보고 발품도 팔아 엔트리급 샴페인이라는 떼땅져 브리, 샤를클레망, 모엣샹동, 떼땅져 레폴리, 찰스하이직, 드라피에, 뵈브클리코, 멈, 로랑페리에, 앙드레끌루에 V6, 그리고 오늘 포스팅 할 델라모뜨 브뤼를 마시게 됩니다.

 

 

 

사실 와인에 대해 전혀 모르는 와린이, 아니 와기 수준이에요.

아 이게 빵향인가? 이건 끝 맛이 좀 부드럽네? 과일향이 참 풍부하구나 수준에 멈췄던 시음 후기.

 

아는만큼 보인다고 하잖아요?

한 병을 마시더라도 제대로 배우고 느껴보고 싶었습니다.

 

 

 

그. 래. 서

이제부터라도 어제 마신 델라모뜨 브뤼부터 하나씩 시음기를 남겨볼까 합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델라모뜨 브뤼

 

 

 

 

- 가격 : 63,920원

- 구매처 : 이마트

 

 

 

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했던 이마트 샴페인/화이트 20% 행사.

앙드레끌루에 실버는 탄산이 강하고 거친 느낌이 들어 이 생산자 자체에 살짝 거부감이 있었습니다만 V6 익스피리언스는 숙성이 오래되어 좀 더 부드럽다 하여 구매해봅니다.

또 자주 방문하는 와인까페에 검색해보니 델라모뜨 브뤼도 가성비 샴페인으로 추천하기에 담아보았어요.

정가는 두 병 모두 79,800원 (이마트 기준) 구매가는 63,840원 입니다.

 

20% 할인이 무색한 가격이에요^^;

특히 앙끌은 6만 후반대였지만 델라모뜨는 5만원대에 충분히 구매 가능하다고 했었거든요.

조금 비싸게 구매한 것 같긴 합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생산국 : 프랑스 상파뉴

생산자 : 델라모뜨, 250년 역사를 자랑하며 다섯 번째로 오대 된 샴페인 하우스. 1760년 프랑수아 델라모뜨가 샴페인의 중심지 렝스에 설립.

품종 : 샤르도네 50%. 피노누아 30%, 피노 뮈니에 20%

빈티지 : NV

도수 : 12%

 

 

음용온도 : 6~8

추천음식 : 너무 차지 않게 식전주로, 살구 타르트 등의 과일 디저트

 

신선한 과일 향과 섬세한 질감, 우아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전형적인 브뤼 스타일의 샴페인.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샤르도네가 와인의 기본적인 캐릭터를 잡아주고, 피노 누아는 진한 향미와 깊은 맛을 더한다. 피노 뮈니에를 블렌딩 해 아로마틱한 느낌을 높여주고 농밀한 브뤼 스타일을 만들어낸다.

효모와 함께 30~36개월 숙성하며 델라모뜨의 다른 샴페인들과 마찬가지로 리터 당 7그램 정도의 도사주를 한다. 시트러스, 흰 꽃의 순수한 향이 레이스처럼 촘촘하게 오버랩되며 섬세하고 크리미한 질감, 깔끔한 산미와 균형을 이룬다.

 

 

 

- 시음기

 

잔에 따르자마자 느껴진 건 다름 아닌 청사과 향이었어요. 그동안 열 종류가 넘는 샴페인을 마셔봤는데 이렇게 청사과향이 물씬 풍기는 샴페인은 처음이었습니다.

버블감은 생각보다 약했어요. 사실 이마트에서는 실온에 장기 보관된 (강제 숙성된) 경우가 많다보니 기포가 덜 느껴지는 경우가 많더군요. 저는 거친 느낌보단 자글자글한 느낌을 좋아해 나쁘진 않았답니다.

레몬 느낌은 있지만 산도만 도드라지지 않았고 무엇보다 끝 맛이 굉장히 부드러웠는데요. 저는 연유 느낌 같았어요. 위에서 말한 크리미한 질감을 느낀점이 참 흥미로웠습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- 평점

 

 

0점 : 싱크대가 마셨습니다

1점 : 억지로 마셨습니다

2점 : 재구매는 안합니다

3점 : 무난합니다

4점 : 합리적인 가격에 재구매 의향 있습니다.

5점 : 박스떼기 구매하러 갑니다

 

 

 

 

 

 

델라모뜨 브뤼는 4점입니다.

직전 마신 앙끌 V6에 비해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아 그런걸까요?!

5만원 대에 구할 수 있다면 몇 병 더 쟁여둘 것 같아요.

 

델라모뜨 브뤼,

입문용 샴페인으로 추천해봅니다.